엄빠의 육아 일기13 귀여운 셋째 12살 첫째, 7살 둘째..보다.. 3살 막내가 제일 귀엽다. 왜 이렇게 귀여울까?ㅎ . . . .생각해보니.. 말을 잘 못하니.. 그래서 귀여웠던 거구나.. 2022. 6. 22. [아육일]우리집, 민주주의 서막을 알리다. 때는 9월 28일 7시가 넘어가는 저녁, 밥을 먹고 아이들이 엄마에게 재밋는 것을 보고, 게임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엄마는 한호흡도 쉬지 않고 아이들에게 말했다. "7시 이후에는 미디어 금지야!" 나도 처음듣는 규칙이였다. 그동안 없었던 법이 엄마의 한마디로 갑자기 생겨났다. 아이들은 혼란스러워했다. 상원이가 때를 써보았지만 엄마는 이것은 너희의 눈과 뇌를 보호하기 위한 처사였다고 단언했다. 협상의 여지는 없었다. 저녁 7시 이후 미디어 금지령에 아이들은 그져 순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절망의 순간에 그것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던 내가 나섰다. "자~ 이제 우리집에서 7시 미디어 금지령에 관한 회의와 투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빠 회의가 모야?", 상원이가 물었다. "응 회의란, 서로 생각이 다.. 2020. 9. 29. 서시 - 윤동주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ː시, 序詩명사문학1.책의 첫머리에 서문 대신으로 쓴 시.2.긴 시에서 머리말 구실을 하는 부분.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시(1941년 11월 20일 작)는 그를 대표하는 시 중의 하나이다. 2019. 3. 11. 타고르, 기탄잘리(Gitanjali) 전문 타고르, 기탄잘리(Gitanjali : 신께 바치는 노래) 전문 타고르 1913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으며, 인도 문학의 정수를 서양에 소개하고 서양 문학의 정수를 인도에 소개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그는 위대한 성자 데벤드라나트 타고르의 아들로서 일찍이 시를 짓기 시작했다. 1880년대에 몇 권의 시집을 낸 뒤 시가집 〈아침의 노래〉(1883)로 그의 예술의 기초를 확립했다. 1890년에는 그의 성숙된 천재성을 보여주는 〈마나시 Mānasῑ〉라는 시모음집을 펴냈는데 〈마나시〉에는 형식에 있어서 오드를 비롯해서 벵골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시형을 지닌 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그의 대표적인 시들도 상당수 실려 있다.이 시집에는 또한 그가 지은 최초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시들도 포함되어 있다.그는 1.. 2019. 3. 11. [아육일]아빠 나 알것 같애! 마음으로 느껴져 늦은 밤 아들과 침대에 누워 스토리 바이블의 한 단락을 읽고 있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 장면. 고요한 바다.그 위를 조용히 지나는 배 안에서 .예수님은 잠들어 계셨다.때마침 드러닥친 풍랑으로 인해배 안은 혼비백산, 아수라장이 되고예수님을 찾는 제자들의 목소리가다급하다! “예수님! 예수님! 어떻게 큰일났어요!!” 그 때 일어난 예수님은 풍랑을 향해 손가락 하나를입에 대시고 한마디 하셨다. “쉿!” 풍랑은 그 예수님의 목소리를 기억했다.태초에 자신을 만드셨던 하나님의 목소리.풍랑은 그렇게 예수님의 뜻대로 다시 잠잠해졌다. 이렇게 한단락을 다 읽었다. 이제 아들이 ‘나 잘래?’ 하면 하루가 조용이 마무리 될 순간. “아빠! 나 알것 같애~”“뭘?”“예수님이 저렇게 하신것을 알것 같애”“어떻게?”“그.. 2019. 3. 7. [아육일]돼지킹 & 젖소킹 & 트랜스포머 “난 돼지킹이다!”“난 젖소킹이다.”우리둘의 힘은 막강하다! 그런데 갑자기 악명높은 울프킹이 나타났다. 트랜스포머가 울프킹에게 먼저 공격했으나울프킹을 당해내지 못하고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그 때 돼지킹과 젓소킹이 서로 이야기를 한다. 우리 둘의 힘을 합쳐도 울프킹을 이길 수 없어.저기 트랜스포머에게 우리의 힘을 다 줘서울프킹을 무찌르게 하자!그때 젓소킹이 말한다."우리의 힘을 나눠주면 우리는 평범한 젖소, 평범한 돼지로 돌아가게 돼! 꼭 이렇게까지 해야할까?"돼지킹이 말한다."응!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어!" 돼지킹과 젖소킹이 서로 얼굴을 잠시 바라본 뒤쓰러져있던 트렌스포머에게 온 힘을 불어넣어준다. "파워!!!" 돼지킹과 젖소킹의 에너지가 트랜스포터에게 모두 옮겨지자.돼지킹과 젖소킹은 .. 2019. 3. 6. 어느 외고생의 자살 실화만화 얼마전 스카이캐슬 드라마가 화제였다. 그리고 4년전 '이제 됐어?" 유서 네글자 남기고 죽은 어느 외고생의 실제 이야기. 가슴이 먹먹하다. 이 이야기가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일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를 막 입학한 아들에게 난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기도한다. 2019. 3. 6. 유튜브 아이들 절대 혼자 보게 하지 마세요!! 절대로 아이들 혼자 유튜브 보게 하면 안됩니다!! 저희 집에는 8살, 4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텔레비젼이 없이 키웠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고 싶어하면 유튜브를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유튜브 방송들이 너무 다양하고 재미있어서 둘째 아이는 그것을 보면서 한번도 가르쳐주지 않은 영어 동요도 부르는 걸 보면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또 아이들 채널만 계속보면 관련 영상들이 비슷한 영상들이 나오기 때문에 유해한 성인용 방송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를 같이 보자고 패드를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이 보던 영상은 외국 영상이였습니다. 영상속의 주인공은 익살스럽게 풍선에 물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계속 영상을 보는데, 영상속의 주인공은 식칼을 들.. 2019. 2. 26. TV 없는 육아! 할 수 있습니다. 육아를 위해 TV를 없애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TV를 없애야 하는 의미 의미를 자신있게 설명해 주려고 합니다.^^ 나를 살리고, 아이를 살리는 TV 없는 육아! 화이팅! 첫째를 낳고 얼마 않되었을 때였다. 어느날 텔레비전을 보다가 문득 TV 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run Off the TV, Turn On Your Life TV를 치우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상을 찾아 보면서 용기를 내서 TV를 치웠다. 그러고서 바로 부작용이 생겼는데, 하나는 집에서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었고,둘째는 밖에 나가서 TV만 보면 넋을 잃는다는 점이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뉴스는 AI스피커로 들었고,적적한 분위기기는 클래식이나찬양곡, 동요, 동화듣기로 극복했다.. 사실 TV가 없는 환경에 적응하는.. 2019. 2. 14. 거북이 키우기 난 무언가를 기르겠다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마트에서 아이들과 물고기를 보다가 아들이 거북이를 길러보겠다고 했다. 거북이.. ? 내가 잠시 주저하는 모습에 그렁그렁해진 아들의 두눈을 보면서 마음이 약해졌다. "그럼 약속 하나 하자 이 거북이는 이제 네 동생이니까 네가 밥도 주고 물도 갈아줘야 해 알았지?""네!"그리고 그 약속은 그날 반나절만 지켜졌다. 집안에 3만원짜리 거북이를 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밖에.. 가끔씩 거북이를 처다보면 나와 눈이 마주칠 때가 있다. '정말 날 보고 있었던 걸까?'내가 이쪽으로 가면 이쪽을 쳐다보고 저쪽으로 가면 저쪽을 쳐다본다. '날 보고 있었구나..''언제부터 날 보고 있었니?'거북이게 마른 새우를 줘보니 잘 받아 먹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가족들.. 2019. 2. 13. 미세먼지 과거에는 괜찮았을까? 새벽에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린다. 몇일전 깔았던 미세먼지 앱에서 울리는 알람이였다. 미세먼지 '최악'과 함께 '절대 외출하지 마시오'라고 경고문구가 떳다. 아침에 엄마는 아들 유치원 등원을 시켜야하나를 고민했다. 베란다 창문 너머로 올려다본 하늘이 어둑어둑 갑갑해 보였다. '새벽'하면 상쾌한 '새벽공기', '건강한 하루'를 연상했었는데, 요즘은 '새벽'은 절대 나가면 안되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새벽기도','새벽운동','새벽산책'등은 건강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미세먼지라는 말이 내 머릿속에 없었을 때는 새벽은 항상 좋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언론에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연일 미세먼지가 유해하다는 말을 듣고 또 스마트폰으로 그 수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인생에 걱정이 .. 2019. 1. 14. 어쩌다 미술 선생님 상황극 7시 퇴근하고 나면 7시 20분쯤 집에 도착한다. 씻고 저녁식사를 마치면 8시다. 나도 피곤하고 아이들도 곧 씻고 자야할 시간이다. 상원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밥먹고 혼자 유튜브보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 내방에 가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우스를 요리조리 움직여 가며 방송 한편 한편을 아직 정성껏 본다. 그제에는 그림 그리기를 했다. 난 매일 그리는 내 그림이 지겨워서 몇일 전 5분 스케치라는 책에서 나왔던 이미지들이 생각나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그 그림들을 따라 그려주었다. 스마프톤에 있는 그림들이 스케치북에 하나 둘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상원이가 꽤나 신기했나 보다. 그리고 거기다가 색연필로 색깔까지 칠하니까 그럴 듯 했다. 상원이가 점점 더 기분이 좋아지더니 자기가 직접 그려보겠다고 했다. 상.. 2018. 10. 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