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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의 육아 일기/육아 열전

유튜브 아이들 절대 혼자 보게 하지 마세요!!

by 나중된자 2019. 2. 26.



절대로 아이들 혼자 유튜브 보게 하면 안됩니다!!


 저희 집에는 8살, 4살 아이들이 있습니다. 텔레비젼이 없이 키웠기 때문에, 무언가를 보고 싶어하면 유튜브를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을 대상으로한 유튜브 방송들이 너무 다양하고 재미있어서 둘째 아이는 그것을 보면서 한번도 가르쳐주지 않은 영어 동요도 부르는 걸 보면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또 아이들 채널만 계속보면 관련 영상들이 비슷한 영상들이 나오기 때문에 유해한 성인용 방송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어느날 아이들과 함께 유튜브를 같이 보자고 패드를 가져왔습니다. 아이들이 보던 영상은 외국 영상이였습니다. 영상속의 주인공은 익살스럽게 풍선에 물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계속 영상을 보는데, 영상속의 주인공은 식칼을 들고서는 풍선을 사정없이 찌르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칼로 사람을 찌르듯이!) 그 풍선에서 물감들이 쏟아져 나오고, 쏟아져 나오는 물은 그 아래에 있던 여인의 머리위에 부어졌습니다.여인은 경악하는 듯한 연기를 어어갔죠.ㅜㅜ 채널 주인의 사이트로 들어가 영상들을 살펴보니 끔찍한 영상들이 많았습니다. 



[영상1] 영상의 남자는 칼을 들고 풍선을 사정없이 찌른다. 


[영상2, 자고 있는 남성에게 칼을 들고 다가가는 여성, 풍성을 터뜨려 깨운다는 설정이지만 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섬뜩하다.]


[ 영상 3 : 1000개의 못을 차량 위에 떨어뜨리는 영상 ]


내가 뭘 보고 있는거지? 다른 채널을 틀었습니다. 분쇄기에서 파인애플을 넣고 그것을 분쇄하는 영상이였습니다. 그 다음 장면이 무엇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생선을 넣고 분쇄기로 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당장 유튜브를 껐습니다. 


[ 영상 4 : 분쇄기에 생선을 넣고 돌리는 장면 )


 


교회 셀모임, 아빠들 모임 때 이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은 아이들이 더 심한 영상들도 보고 있었던 적도 있었다며 유튜브의 유해성에 대해서 공감했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유튜브를 보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동컨텐츠라고 등록되어 있는 영상들이 모두 건전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칼을 들고 풍선을 사정없이 찌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저처럼 경악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그져 놀이라고 생각할까봐 더 소름이 끼쳤습니다. 생선이 분쇄기에서 갈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 모습이 끔찍하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은 생선이 갈아지는 모습을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할까봐 세상이 무서웠습니다.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해서는 부모된 우리는

절대로 아이들이 혼자 유튜브를 보게 하면 안됩니다!!

유튜브를 안심하면 안됩니다. 





유해 사이트라고 판단되는 사이트가 나오면 해당 채널을 바로 차단시켜서 다시는 아이들이 못보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 유해한 채널의 주인 채널로 들어가서 아래와 같이 [정보] 탭 누르시고 이후에 나오는 페이지에서 [깃발 모양] 클릭하시고, [사용자 차단] 을 꼭 누르시면 됩니다.